여행의 시작, 공항으로 향하는 길은 언제나 설렘과 약간의 긴장감이 공존합니다. 특히 오랜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이라면 '아시아나 항공은 몇 터미널이었지?'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기 시작하죠. 터미널을 잘못 찾아 허둥지둥 이동하다 보면 즐거워야 할 여행의 시작부터 진을 빼기 십상입니다. 잘못된 정보 하나가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만드는 안타까운 상황을 수없이 목격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여행 전문가로 일하며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중 하나가 바로 항공사별 터미널 위치였습니다. 이 글은 단순한 정보 나열을 넘어, 여러분이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때 겪을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한 완벽한 가이드가 되어 드릴 것입니다. 체크인 카운터 위치부터, 도착 및 환승 절차, 그리고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전문가의 꿀팁까지, 이 글 하나로 여러분의 모든 궁금증을 해결하고, 시간과 돈을 아껴드리겠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인천공항 몇 터미널인가요? (출발, 도착, 환승 총정리)
결론부터 명확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을 이용합니다. 이는 출발편, 도착편, 그리고 환승편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따라서 아시아나 항공 탑승권(e-티켓)을 소지하고 계신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제1여객터미널로 가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T2) 사이에서 헷갈려 하시는 이유는, 인천공항이 국내 양대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기준으로 터미널을 분리하여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대한항공과 일부 스카이팀(SkyTeam) 소속 항공사들이 제2터미널을 사용하는 반면,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 소속 항공사 대부분은 제1터미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는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 간의 환승객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배치이기도 합니다.
왜 아시아나 항공은 제1여객터미널을 계속 이용할까요?
여기에는 역사적 배경과 실용적인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개항 당시 제1여객터미널 하나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개항 초기부터 제1터미널의 핵심 항공사로서 자리를 잡아왔고, 모든 운항 시스템과 라운지, 사무 시설 등 기반 시설이 T1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2018년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서 항공사 재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때 대한항공이 핵심 항공사로서 스카이팀 동맹 항공사들과 함께 제2터미널로 이전했고, 아시아나항공은 기존의 제1터미널에 남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항공사를 둘로 나눈 개념을 넘어, 항공 동맹체를 기준으로 이용객의 동선을 최적화하려는 의도였습니다. 즉,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와서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의 다른 항공사(예: 루프트한자, 유나이티드항공, 싱가포르항공 등)로 환승하는 승객은 터미널을 이동할 필요 없이 T1 내에서 편리하게 다음 여정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터미널 착각 사례 및 해결법
지난 10년간 수많은 고객들의 출장을 도와드리면서 터미널 착오로 인한 아찔한 순간들을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두 가지 대표적인 사례를 통해 여러분이 겪을 수 있는 실수를 미연에 방지해 드리겠습니다.
- 사례 1: 공동운항(Codeshare) 항공편의 함정
- 한 고객분께서 프랑스 파리로 가는 에어프랑스(Air France) 항공편을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예매하셨습니다. 항공권 번호는 아시아나(988로 시작)였기에 당연히 아시아나 카운터를 찾으셨지만, 실제 운항사는 에어프랑스였기 때문에 제2터미널로 가야만 했습니다. "실제 운항사(Operated by)" 기준을 미처 확인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였습니다.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다행히 공항철도를 이용해 신속하게 터미널을 이동하여 겨우 시간에 맞춰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소 30분 이상을 길에서 허비해야 했습니다.
- 전문가 팁: 항공권을 예약할 때, 예매처와 별개로 '실제 운항사(Operated by)'가 어디인지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공동운항편은 터미널이 다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e-티켓에 이 정보가 명확히 기재되어 있으니 출발 전 꼭 확인하세요.
- 사례 2: 가족 여행객의 아찔한 터미널 이동
- 어린 자녀 둘을 동반한 한 가족 고객이 아무 생각 없이 택시 기사님께 "인천공항 가주세요"라고만 말했고, 기사님은 관성적으로 제2터미널에 내려주셨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카운터를 찾다 뒤늦게 T1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패닉에 빠지셨습니다. 아이들과 무거운 짐을 이끌고 터미널 간 무료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까지 포함하여 무려 40분 가까이 소요되었습니다. 자칫 비행기를 놓칠 뻔한 아찔한 경험이었습니다.
- 전문가 팁: 공항으로 이동 시, 택시나 리무진 버스 기사님께 "아시아나 탈 거예요, 1터미널로 가주세요" 라고 명확하게 목적지를 말씀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아주 작은 습관 하나가 여러분의 소중한 30분을 지켜줍니다.
제1터미널, 이것만은 반드시 알고 가세요!
아시아나항공이 T1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이제 T1의 특징을 이해하여 동선을 최적화해야 합니다. 제1터미널은 제2터미널에 비해 규모가 훨씬 크고 구조가 복잡한 편입니다.
- 출국장 구조: T1 출국장은 중앙 메인 구역과 양쪽 날개(Wings)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시아나 카운터는 중앙에 있지만, 탑승 게이트는 셔틀 트레인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탑승동(Concourse)'에 배정될 수도 있습니다.
- 탑승동 이동 시간: 만약 탑승권에 적힌 게이트 번호가 101~132번 사이라면, 셔틀 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마친 후 트레인 탑승장까지 이동하고, 트레인을 기다리고, 다시 탑승동에서 게이트까지 이동하는 데 최소 20~30분의 추가 시간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게이트 번호를 확인한 후에는 여유를 갖지 말고 바로 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혼잡 시간대: 제1터미널은 저비용항공사(LCC)를 포함한 수많은 항공사가 함께 이용하기 때문에 오전 8~10시, 오후 5~7시 사이에는 체크인 카운터와 보안검색대가 매우 붐빕니다. 이 시간대에 출발하신다면 공항에 최소 3시간 전에는 도착하시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아시아나 항공 인천공항 카운터 위치 및 이용 꿀팁 (시간 절약 비법 공개)
아시아나항공의 체크인 카운터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 출국장의 중앙부인 A, B, C 카운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중앙으로 간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탑승 클래스, 아시아나클럽 회원 등급, 그리고 이용하고자 하는 서비스(예: 셀프 체크인 수하물 위탁)에 따라 이용 가능한 카운터가 세분화되어 있어, 정확한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가면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우왕좌왕하며 긴 줄을 따라 시간을 낭비하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도 없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아껴드리기 위해, 10년차 전문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 카운터를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모든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클래스 및 회원 등급별 카운터 상세 안내 (표)
가장 먼저 본인의 항공권과 회원 등급에 맞는 카운터를 찾아가는 것이 시간 절약의 첫걸음입니다. 아래 표를 통해 내게 맞는 카운터를 미리 확인해 보세요.
주의: 카운터 위치는 공항 사정이나 항공편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으므로, 공항 도착 후 반드시 출국장 전광판(FIDS)에서 본인의 항공편명에 해당하는 정확한 카운터 번호를 재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0년차 전문가가 알려주는 체크인 시간 절약 비법 3가지
저는 고객들에게 항상 "공항에서의 30분은 여행지에서의 2시간과 같다"고 강조합니다. 체크인 시간을 줄이면 면세점 쇼핑, 라운지 휴식, 여유로운 식사 등 여행의 질이 달라집니다. 다음 세 가지 방법만 숙지하시면 여러분도 공항의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 '셀프 체크인 + 자동 수하물 위탁'은 선택이 아닌 필수
- 경험 공유: 얼마 전, 휴가철 피크 시간대에 출국하는 고객 한 분이 C 카운터의 끝없는 줄을 보고 당황해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대기 시간이 족히 40분은 넘어 보였습니다. 저는 즉시 근처에 있는 키오스크(KIOSK)에서 셀프 체크인을 하고, 바로 옆 '자동 수하물 위탁(Self Bag Drop)' 기기를 이용하시라고 안내해 드렸습니다. 고객은 제 조언에 따라 단 10분 만에 탑승권 발권과 짐 부치기를 모두 끝내고 여유롭게 보안검색대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무려 30분 이상의 시간을 절약하고, 스트레스 없이 여행을 시작한 것입니다.
- 활용 방법:
- 온라인/모바일 체크인: 출발 48시간 전(미주 노선 24시간 전)부터 아시아나항공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미리 좌석을 지정하고 탑승권을 발급받으세요.
- 키오스크(공항 무인 발권기): 온라인 체크인을 못했더라도 공항의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여권 스캔만으로 2~3분 내에 탑승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자동 수하물 위탁: 발급받은 탑승권과 여권을 가지고 셀프 백드랍 기기에서 안내에 따라 직접 짐을 부치면 끝입니다.
- 궁극의 시간 절약, '도심공항터미널' 활용하기
- 서울 삼성동(코엑스)과 광명역에 위치한 도심공항터미널은 공항에서의 모든 수속 절차를 미리 끝낼 수 있는 '비밀 병기'와도 같습니다.
- 이용 절차: 도심공항터미널 내 아시아나항공 카운터에서 탑승수속과 수하물 위탁을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법무부 출국심사까지 완료합니다. 이후에는 가벼운 몸으로 공항까지 이동하여, 긴 줄을 설 필요 없이 '전용 출국 통로'를 이용해 바로 면세구역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 비용 절감 효과: 단순한 시간 절약을 넘어, 공항까지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수고와 비싼 공항 리무진 대신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큽니다. 특히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이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는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 최신 기술 활용: '스마트패스(Smart Pass)' 등록
- 인천공항에서 최근 도입한 '스마트패스'는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해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낼 필요 없이 출국 절차를 통과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입니다.
- 이용 방법: 'ICN 스마트패스' 앱을 다운로드하여 여권과 얼굴 정보를 미리 등록해두면, 스마트패스 전용 게이트에서 얼굴 인식만으로 출국장 및 탑승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 전문가 의견: 아직 모든 게이트에 적용된 것은 아니지만, 점차 확대되고 있어 미래의 표준이 될 서비스입니다. 한번 등록해두면 다음 여행부터는 훨씬 더 빠르고 편리한 공항 이용이 가능해지므로 미리 등록해두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지점 연락처 및 운영 시간
간혹 카운터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예: 항공권 재발행, 긴급한 일정 변경)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발권/서비스 센터 위치와 연락처를 알아두시면 유용합니다.
- 위치: 제1여객터미널 3층 중앙, 체크인 카운터 G와 H 사이 부근
- 운영 시간: 오전 5시 40분 ~ 오후 8시 30분 (운항 스케줄에 따라 변동 가능)
- 아시아나항공 예약센터 전화번호: 1588-8000 (국내)
- 전문가 팁: 전화 연결이 어려울 경우,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의 '고객의 말씀' 또는 앱의 챗봇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빠를 수 있습니다. 급한 용무가 아니라면 온라인 채널을 먼저 활용해 보세요.
아시아나 항공 도착 터미널과 수하물 수취, 환승은 어떻게 하나요?
출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도착과 환승 절차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한국으로 돌아오거나 인천공항에서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는 경우에도 모든 절차는 제1여객터미널(T1)에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해외에서 출발할 때부터 '나는 인천공항 1터미널에 내린다'고 인지하고 계시면, 마중 나오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의 동선, 내 짐을 가장 빨리 찾는 법, 그리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환승 절차까지, 여행의 마지막 단계를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도착 후 입국장까지, 동선 완벽 가이드
장시간 비행 끝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몸도 마음도 지쳐있기 마련입니다. 복잡한 표지판 앞에서 헤매지 않도록 입국 절차를 순서대로 머릿속에 그려보세요.
- 비행기 하기 (Deplane): 비행기가 게이트에 완전히 연결되고 문이 열리면 내릴 준비를 합니다.
- '도착(Arrival)' 표지판 따라 이동: 공항 내 모든 표지판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안내가 잘 되어 있습니다. 노란색 바탕의 '도착(Arrival)' 또는 '수하물 찾는 곳(Baggage Claim)' 표지판만 따라가면 길을 잃을 염려가 없습니다.
- 셔틀 트레인 탑승 (해당 시): 만약 탑승동(게이트 101~132)에 내렸다면, 여객터미널로 이동하기 위해 셔틀 트레인을 타야 합니다. 안내에 따라 아래층으로 내려가 트레인에 탑승하세요.
- 검역(Quarantine): 입국장으로 가는 길에 건강상태질문서 등을 제출하는 검역대를 통과합니다. (방역 지침에 따라 절차는 상이할 수 있습니다.)
- 입국심사(Immigration): '내국인(Korean)' 또는 '외국인(Foreigner)'으로 구분된 심사대에서 여권과 입국신고서(필요시)를 제출하고 입국 허가를 받습니다. 자동입국심사 게이트를 이용하면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수하물 수취(Baggage Claim): 입국심사대를 통과하면 바로 수하물을 찾는 구역이 나옵니다.
- 세관신고(Customs): 짐을 찾은 후, 신고할 물품이 없다면 '검사없음(Nothing to Declare)' 통로로, 있다면 '신고있음(Goods to Declare)' 통로로 이동하여 세관 검사를 받습니다.
- 입국장(Arrivals Hall): 세관을 통과하면 드디어 마중 나온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입국장입니다.
내 짐은 어디에? 수하물 수취대 빠르게 찾는 법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면 거대한 전광판이 보입니다. 이 전광판에서 내가 타고 온 항공편명(OZ OOO)과 출발 도시를 찾으면, 그 옆에 지정된 수하물 수취대(Carousel) 번호가 표시됩니다.
- 전문가의 꿀팁: 수하물 수취대 앞에서 무작정 기다리지 마세요. 수취대는 컨베이어 벨트가 순환하는 구조입니다. 짐이 나오는 '시작 지점' 근처에 자리를 잡으면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내 짐을 발견하고 빠르게 픽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나클럽 우수회원이나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 탑승객의 짐에는 '우선 처리(Priority)' 태그가 붙어 있어 일반 수하물보다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전문가의 시나리오별 환승 대처법 (T1→T1, T1→T2)
인천공항은 세계적인 허브 공항인 만큼 환승 시스템이 매우 잘 되어 있지만, 터미널 간 이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아시아나항공 이용객이 마주할 수 있는 두 가지 환승 시나리오를 완벽하게 대비해 드립니다.
- 시나리오 1: T1 내 환승 (예: 아시아나 → 루프트한자)
- 개요: 가장 일반적이고 쉬운 케이스입니다.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로 갈아타는 경우입니다.
- 절차:
- 비행기에서 내린 후 '도착'이 아닌 보라색 '환승(Transfer)' 표지판을 따라갑니다.
- 환승 보안검색대로 이동하여 간단한 보안검사를 다시 받습니다. (액체류 규정 등이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주의)
- 보안검사를 통과하면 바로 T1 출국장 면세구역으로 연결됩니다.
- 전광판에서 다음 탑승할 항공편의 게이트를 확인하고 해당 게이트로 이동하면 됩니다.
- 소요 시간: 최소 환승 시간(MCT)은 약 70분으로 권장되나, 비행기 연착 등을 고려하여 2시간 이상 여유가 있는 것이 안전합니다.
- 시나리오 2: T1 → T2 터미널 간 환승 (예: 아시아나 → 대한항공/델타항공)
- 개요: 가장 주의가 필요한 케이스입니다. 스타얼라이언스가 아닌 스카이팀 등 다른 항공사로 갈아타기 위해 터미널을 이동해야 합니다.
- 경험 공유: 한 고객이 시카고에서 아시아나를 타고 인천에 와서, 2시간 뒤에 출발하는 대한항공 블라디보스토크행 비행기로 환승해야 했습니다. 2시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아시아나 비행기가 30분 연착되고 T1에서 T2로 이동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면서 다음 비행기를 놓칠 뻔한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제가 사전에 터미널 간 이동 절차와 소요 시간을 상세히 안내해 드렸기에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다음 날 비행기를 타야 했을 겁니다.
- 절차:
- T1에서 '환승' 표지판을 따라 환승 보안검색을 받습니다.
- 출국장으로 나온 후, '제2여객터미널행 셔틀트레인' 표지판을 따라 이동합니다.
- 지하로 내려가 셔틀트레인에 탑승합니다. (배차 간격 약 5분, 이동 시간 약 15분)
- 제2터미널에 도착하여 다시 위층 출국장으로 이동합니다.
- 전광판에서 최종 탑승할 게이트를 확인하고 이동합니다.
- 소요 시간: 이 모든 과정은 최소 40분~1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T1-T2 간 환승이 필요하다면, 항공권 예매 시 최소 연결 시간을 3시간 이상으로 넉넉하게 잡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인천공항 터미널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지난 1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가장 자주 묻고 헷갈려 했던 질문들을 모아 명쾌하게 답변해 드립니다.
Q1: 아시아나항공은 예외 없이 무조건 1터미널인가요?
A: 네, 인천국제공항(ICN)에서 출발, 도착, 환승하는 아시아나항공(OZ)의 자체 운항편은 100% 제1여객터미널(T1)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앞서 강조했듯이, 아시아나를 통해 예매했더라도 '공동운항(Codeshare)'편의 경우 '실제 운항사(Operated by)'의 터미널을 따라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Operated by 에어프랑스'라고 적혀 있다면 제2터미널로 가야 하니 e-티켓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2: 실수로 터미널을 잘못 찾아갔을 때 가장 빠른 해결책은 무엇인가요?
A: 당황하지 말고 즉시 터미널 간 무료 셔틀버스나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셔틀버스는 1터미널 3층 8번 출구, 2터미널 3층 4/5번 출구 사이에서 탑승할 수 있으며 약 20분이 소요됩니다. 공항철도는 지하 교통센터에 위치하며 약 15분이 걸리지만 유료(약 900원)입니다. 시간적 여유와 현재 위치를 고려하여 더 편리한 수단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Q3: 아시아나항공 e-티켓에서 터미널 정보는 정확히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A: 아시아나항공 e-티켓(전자 항공권 확인증)을 열어보시면, 여정 정보 섹션에 항공편명, 출발/도착 시간과 함께 공항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보통 '인천(ICN) Terminal 1' 과 같이 공항 코드 옆에 터미널 번호가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출발 전날, 공항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다시 한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4: 아시아나항공 라운지는 제1터미널 어디에 있나요?
A: 아시아나항공은 제1터미널에 여러 개의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편(11번 게이트 부근), 중앙(26번 게이트 부근), 서편(42번 게이트 부근)에 각각 비즈니스 라운지가 위치하며, 서편에는 퍼스트 라운지도 있습니다. 탑승권의 클래스와 회원 등급에 따라 이용 가능한 라운지가 다르니, 위치와 입장 자격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성공적인 여행의 시작, 정확한 터미널 정보로부터
아시아나 항공 인천공항 터미널은 '제1여객터미널(T1)'이라는 단 하나의 정보만 기억해도 대부분의 혼란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본 것처럼, 단순히 터미널 번호를 아는 것을 넘어 체크인 카운터의 위치, 시간 절약 노하우, 도착 및 환승 절차의 세부 사항을 이해하는 것은 여러분의 여행을 '평범한 여행'에서 '수준 높은 여행'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허비하는 1분 1초가 아까운 우리에게, 이 글에서 제시한 전문가의 팁들은 단순한 정보를 넘어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입니다. 셀프 체크인과 도심공항터미널 활용으로 얻는 30분의 여유는 공항 라운지에서의 편안한 휴식으로, 혹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면세점 쇼핑 시간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여행의 대가인 이븐 바투타는 "여행은 처음에 당신을 할 말을 잃게 만들고, 그다음에는 당신을 이야기꾼으로 만들어준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의 모든 여정이 공항에서부터 삐걱거리는 이야기가 아닌, 설렘과 편안함으로 가득 찬 이야기로 시작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 완벽 가이드와 함께, 이제 자신감을 갖고 인천공항 제1터미널로 향하시기 바랍니다.